[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에이프릴에 합류한 윤채경은 '빛채경'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DSP미디어는 11일 윤채경의 에이프릴 합류 소식을 전했다. DSP 측은 에이프릴이 윤채경을 포함해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며, 윤채경 외에 또 다른 새 멤버가 추가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호흡장애와 두통 등 건강악화로 인해 지난 5월부터 에이프릴 활동을 중단한 현주는 지난달 29일 팀에서 최종적으로 탈퇴하기로 확정했다. 그 빈자리를 윤채경이 채우게 됐다. 윤채경을 합류 시키고, 팀에 변화를 준 에이프릴은 날개를 달고 훨훨 날 수 있을까.
윤채경은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I.B.I)로 활동하는가 하면, '음악의 신'을 통해 C.I.V.A로 활약했다. 일각에서는 '대체 팀이 몇 개냐'고 말할 정도로 소속된 팀이 여러개이다. 하지만 윤채경이 소속된 팀은 모두 프로젝트 성향을 띄고 있다. 때문에 윤채경의 에이프릴 합류는, 드디어 그에게도 정착할 팀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프로듀스101'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윤채경은 소속사에 빚이 있다는 발언으로 인해 '빚채경'이라는 호칭을 얻은 바 있다. 또 10대 시절 프로젝트 그룹 '퓨리티'로 활동했지만 팀이 정식 데뷔를 하지 못했다. 이어 카라 새 멤버를 뽑는 '카라프로젝트'에 출연했지만 선발되지 못했다. 이후 DSP미디어의 새 걸그룹 에이프릴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동생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버텨온 그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오랜 시간동안 묵묵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혹독한 시간을 참아온 윤채경이 '에이프릴' 합류로 인해 '빚채경'에서 '빛채경'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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