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지난 몇 년간 소문만 무성했던 강남역 스타킹 먹튀남 검거현장을 공개한다.
11일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 Y'에는 스타킹을 신은 여자 다리에 먹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먹튀남'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궁금한 이야기 Y'에 따르면 범인은 액체를 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가 스타킹을 갈아 신기를 기다렸다가 그 여자화장실에서 스타킹을 수거해갔다는 것. 실제 피해 경험담과 목격담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도로 퍼졌지만, 범인을 잡을 방법이 없어 피해자들만 늘어나고 있었다. 제작진은 서초경찰서 형사팀과 함께 검거작전에 본격적으로 나서 현장에서 전격 검거했다.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다 긴급 체포된 '먹튀남'의 품에선 그가 당일 수거한 스타킹 7개가 발견됐다. 그는 여성의 스타킹에서 성적 쾌감을 얻었고, 욕망이 꿈틀댈 때 마다 거리에 나와 먹물을 뿌렸다고 고백했다. 놀라운 것은 그가 이전에도 같은 범죄로 검거된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두 차례나 처벌을 받고도 멈출 수 없을 만큼 스타킹에 중독됐다는 것.
한편 '궁금한 이야기 Y'는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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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