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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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공항 가는 길' 신성록, 끝까지 이기적인 '나쁜 남자'의 전형

기사입력 2016.11.10 10:19 / 기사수정 2016.11.10 11:1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공항 가는 길' 신성록이 끝까지 '나쁜 남자'의 모습을 보이며 안방극장의 분노를 샀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는 박진석(신성록 분)이 최수아(김하늘)과 서도우(이상윤)의 관계를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석은 수아를 좇아 제주도에 내려갔다가 도우와 수아 사이의 감정을 알게됐다. 수아가 도우를 만나는 사이 수아의 집을 찾은 진석은 딸 효은(김환희)이 혼자 있는 모습을 보고 도우와 수아의 관계를 알아차렸다.

분노한 진석은 효은이를 데리고 서울로 향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수아는 진석에게 대화를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수아는 도우를 제주도에 남겨두고 서울로 갔다.

진석은 평소 "경미한 바람은 삶의 활력이 된다"는 마인드를 지닌 인물이었다. 젊은 승무원들과 술자리를 즐기고, 특히 수아의 친구이자 옛연인인 미진(최여진)에게는 다시 만나자고 제안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그의 태도와 다르게 자신의 부인인 수아의 바람 앞에서 그는 분노했다.

수아는 다시 한 번 진석에게서 마음이 멀어졌다. 진석이 또 다시 독단적인 결정을 내린 것. 어머니와 수아, 효은에게 함게 뉴질랜드로 가라고 명령을 내린 그는 "최수아, 자네의 고통은 그 다음부터야"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진석은 끝까지 수아에게 나쁜 남자, 나쁜 남편, 나쁜 가족이었다. 수아를 '자네'라고 하대하는 그는 집에서도 기장과 승무원의 위치를 지키고 싶어했다. 함께 가정을 꾸려나가야하지만 상의는 없었고 오로지 자신의 선택과 결정만 중요했다. 

사랑하는 딸 효은때문에 쉽게 진석과 자신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던 수아. 마음으로 울며 효은을 떠나보낸 수아가 이제야 진석과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온전히 도우에게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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