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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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건모부터 박수홍父까지, 엄마들 찾아온 뜻밖의 설렘 (종합)

기사입력 2016.11.04 23:26 / 기사수정 2016.11.05 01:0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의 스튜디오가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 박수홍, 허지웅의 노총각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절친 지상렬의 집에 방문한 김건모는 무늬 오징어, 잘 삶은 게가 차려진 맛있는 술상을 차려 먹었다. 김건모는 계속 주위를 맴도는 강아지들에게 고기를 건네는 다정한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놀라게했다.

특히 토니안의 어머님이 김건모의 매력에 푹 빠졌다. 토니안의 어머니는 "내가 처녀였으면 김건모랑 결혼했을 것"이라는 폭탄 발언을 남겼다. 이후로도 "내가 20년만 젊었다면", "김건모가 아주 매력덩어리다", "가정을 꾸리면 재미있게 살 것이다"는 칭찬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시어머니(김건모 어머니)는 별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어김없이 TV를 보며 등장했다. 그때 박수홍의 아버지가 어머니가 만든 음식들을 들고 찾아왔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부전자전' TV에 빠져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상을 차리다가도 멍하니 TV에 빠지는 모습이 박수홍이 TV를 보는 모습과 꼭 닮았던 것.
 
두 사람은 술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홍은 궁금했던 부모님의 연애 이야기를 물었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엄마를 봤을 때 첫눈에 반했다. 젊은 시절엔 사진이 사진관에 걸릴 정도로 예뻤다"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어머니들의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됐는데, 모두들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박수홍의 아버지는 "엄마를 만나기 전에 사귀던 여자가 세 명이 더 있었다. 그중에 한 여자는 자기 집에 와서 자고 자라고 날 꼬셨었다. 그래도 엄마를 만나고 모두 정리했다"고 끼가 넘쳤던 과거를 자랑했다. 이어 어머니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TV에 나오자 전화를 걸어 "'구르미 그린 달빛' 하는데 챙겨 봤어요?"라고 다정하게 챙겨 어머니를 설레게 했다.

작가 허지웅은 원고 마감날을 공개했다. "첫 문장에 성패가 갈린다"며 첫문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첫 문장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 힘들어했다. 아이템 노트도 들여다보고, 팔굽혀펴기도 하고, 샤워도 하고, 청소기까지 돌렸지만 첫 문장을 시작하지 못했다. 힘들어하는 아들의 모습에 허지웅의 어머니는 마음 아파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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