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삼성생명 시즌 첫 승.
용인 삼성생명은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서 77-70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토마스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KEB하나은행을 공략했다. 1쿼터 토마스는 10득점에 성공했고, 배혜윤과 고아라도 각각 7득점과 4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삼성생명은 1쿼터 KEB하나은행에 27-14로 크게 리드했다.
2쿼터는 양 팀이 팽팽한 경기 흐름이었다. 삼성생명과 KEB하나은행은 외인 하워드와 쏜튼의 활약 속에 15득점씩을 주고받았다. 하워드는 포스트 공격에 주력하며 10득점을 쏟아부었고, 쏜튼은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8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전 삼성생명은 42-29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 접어들자 삼성생명은 토종과 외인의 고른 활약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 7분 경 고아라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토마스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51-39로 점수 차를 벌렸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의 득점포에 의존하며 추격에 힘썼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 KEB하나은행은 대반격에 나섰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KEB하나은행은 쏜튼의 8득점과 강이슬, 어천화가 각각 7득점씩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을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토마스와 하워드가 8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첫 승을 기록하게 됐고, 무릎을 꿇은 KEB하나은행은 2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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