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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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맨시티 승리에 만족한 펩 "바르셀로나에 늘 졌었는데…"

기사입력 2016.11.02 09:09 / 기사수정 2016.11.02 13: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제압했다. 늘 유럽 강호 앞에서 작아지던 맨시티가 비로소 알을 깨고 나온 모습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1로 제압했다. 

2주 전 바르셀로나로 건너가 치렀던 경기서 0-4로 크게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맨시티는 보란듯이 안방서 설욕에 성공했다. 역전승이라 더 의미가 있다. 전반 21분 리오넬 메시에게 선제골을 내줄 때만 해도 악몽이 떠올랐지만 일카이 귄도간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에만 2골을 추가해 완승을 따냈다.

경기를 마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를 통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덕분이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을 이겼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날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와 점유율 싸움을 포기하는 대신 빌드업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강한 체력과 압박으로 패스 줄기를 위협하며 상대를 흔든 것이 후반 압승의 이유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전 승리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안겨다 줄 것이다. 그동안 바르셀로나에 이긴 적이 없었는데 이번 경기로 세계 정상을 맞아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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