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 타선이 안 터졌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NC는 선발 투수 에릭 해커가 7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병살타 네 개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지난 1차전 11이닝 무득점을 기록했던 NC는 2차전 8회초 이종욱의 적시타로 가까스로 한국시리즈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NC는 8회말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과 우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대거 4실점을 기록해 무너졌다. 2차전 패배로 NC는 한국시리즈 2연패에 빠지게 됐다. 다음은 '패장'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2차전 총평은?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2년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팀인데 타선이 활약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타격감은 어떨 것으로 생각하나.
"투수진이 밀리니, 3~4선발에서 우리가 불리하다. 타선이 터져야 된다. 3차전 승리하면 반등이 가능하다."
-3차전 선발 투수는?
"3차전 선발은 최금강이다. 최금강 선수가 정규시즌 이닝이 많아, 일찍이 선발로 사용하지 못했다. 3차전에는 선발로 등판한다."
-아직 2패를 더 할 수 있다.
"1승 1패를 하고 홈에서 분위기를 가져와야 했다. 조금씩 아쉬운 경기가 나온다. 두 경기를 내줬으니 빨리 1승을 하는 게 중요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서예진 기자,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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