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양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지만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손흥민은 지난 리그 9라운드 본머스전에 이어 리그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지난 26일 리그컵 경기에서 휴식을 가졌던 손흥민은 그동안 활약이 좋았던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전반 10분 이후로는 토트넘이 주도권을 가져가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 40분에는 델레 알리가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골문을 두드리던 토트넘이 결국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빈센트 얀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인 로베르트 후트에게 내팽개쳐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얀센은 이후 자신이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볼을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을 앞선 채 마쳤지만 그 리드는 얼마 가지 못했다. 후반 2분, 토트넘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제이미 바디가 돌파 이후 쇄도하던 아메드 무사에게 패스를 내줬고 무사는 침착하게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이후 파상 공세를 펼치며 레스터를 압박했다. 경기에서 밀리던 레스터는 골을 기록했던 아메드 무사를 빼고 제프리 슐룹을 투입하며 기동력을 보강했다. 또한 레스터는 이후 마크 알브라이튼과 레오나르도 우조아까지 넣으며 한 골 싸움을 위한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던 토트넘은 연신 골을 노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따라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를 대신해 조르주 케빈 은쿠두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자 토트넘은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레스터에게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41분에는 얀 베르통언이 결정적인 헤딩 슛을 때렸지만 골대에 맞았다. 이후 토트넘은 지친 빅터 완야마를 빼고 해리 윙크스를 투입하는 등 막판 공세를 이어갔지만 골은 터지지 않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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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