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로드 벤슨 더블더블, 김주성 17득점 폭발.
원주 동부는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4-84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전반전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KCC는 외인 리오 라이온스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15득점을 쓸어담았다. 또한 KCC는 라이온스와 더불어 송교창이 9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동부도 만만찮았다. 로드 벤슨은 골밑을 장악하며 12득점을 기록했다. 웬델 맥키네스(10득점)와 두경민(6득점), 김현호(6득점)도 득점 행진을 펼쳤다. 전반전 KCC는 동부에 46-45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 동부는 선수들의 고르게 공격에 가담하며 KCC를 무너뜨렸다. 특히 4쿼터 동부는 허웅의 속공 공격과 맥키네스의 덩크슛이 나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동부는 김주성과 두경민의 3점슛까지 터져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KCC는 4쿼터 주포 안드레 에밋이 4득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4쿼터 KCC는 다섯 번의 3점슛 시도에서 단 한 번의 성공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동부는 로드 벤슨이 2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맥키네스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김주성과 두경민은 각각 17득점, 14득점을 기록하며 토종의 자신심을 지켰다.
한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안양 KGC은 인천 전자랜드를 87-86로 꺾었다. 전반전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공격력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하지만 후반전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활약으로 KGC를 추격했다. 경기 막판 KGC와 전자랜드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승리의 여신은 KGC의 손을 들어줬다. KGC는 경기 종료 13초 전 이정현이 천금의 2점슛을 성공시켜 전자랜드를 한 점 차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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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