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김보성이 강한 선수를 찾기 원했다."
김보성은 18일 압구정짐에서 열린 '김보성 로드FC 데뷔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평소 소아암 돕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기부 일환으로 김보성은 지난해 6월 로드FC와 계약을 맺었다. 김보성은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파이트 머니를 전액 기부하기로 했고, 로드FC도 김보성과 뜻을 함께 해 입장수익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이러 가운데 김보성의 로드FC 첫 상대가 정해졌다. 일본의 유도선수 출신 콘도 테츠오. 콘도 테츠오는 약 10년 동안 유도 선수로 활약했으며 4년 전인 지난 2012년 프로 MMA 선수로 데뷔해 17전 3승 14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처음부터 강한 상대로 매칭이 성사된 이유에 대해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김보성 선수가 강한 선수를 원하고 있었다. 여러 사람이 모여 고민 끝에 나이가 비슷한 사람, 현역으로 뛰는 선수, 전적이 있는 선수로 범위를 좁히다가 콘도 테츠오 선수에게 오퍼를 넣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 대표는 "김보성 선수가 전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지더라도 명예롭게 지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콘도 테츠오는 "소아암 돕기라는 의미가 마음에 들었다"며 김보성과의 대전을 받아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강적을 만났지만 김보성은 "견리사의 견위수명, 생즉필사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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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