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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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PS 첫 승' 허프 "유강남과 서로에 대한 믿음 있다"

기사입력 2016.10.16 17:31 / 기사수정 2016.10.16 17:3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4-1로 넥센을 눌렀다.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자책 4실점으로 호투하고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지만, 이날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꽁꽁 묶고 승리를 챙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아쉬움을 씻었다. 경기 후 허프는 "오늘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포수) 유강남이 호흡을 잘 맞춰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또 채은성이 우익수에서 캐치를 잘해줘서 고맙다"면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1차전에서도 유강남과 호흡을 맞췄던 허프는 이날도 유강남과 함께 배터리를 이뤘다. 허프는 "유강남과 호흡을 맞출 때 더 편하냐"는 질문에 "기록은 기억이 안나지만,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 편안하다"고 답했다. 보완할 점은 없냐고 묻자 "특별히 원하는 것 없다. 많은 이닝을 던져야하고, 지금처럼했던 것을 그대로 가면 좋겠다. 그대로 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허프의 투구에서는 평소보다 커터의 비중이 낮았다. 이에 대해 "굳이 세네 개의 구종을 던질 필요가 없다. 투피치가 편하다. 빠른 공이 안좋으면 커터를 던지는데, 빠른볼이 좋으면 투피치로 가는 것이 편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허프는 "정규시즌과는 달리 정신적으로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평소 때와 같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그런데 몸으로는 괜찮지만, 정신적으로는 피곤하다"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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