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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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X인피니트, 성종 끌고 장성규 밀었다 (feat.그만하라고) (종합)

기사입력 2016.10.16 00:32

이아영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인피니트 성종이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아는 형님'을 하드캐리 했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그룹 인피니트가 출연했다. 첫 남자 아이돌 출연에 형님들은 시무룩했지만 몸 사리지 않는 인피니트 멤버들 때문에 남고 분위기로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이날은 김희철과 민경훈 사이에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첫 녹화였다. 김희철은 등장하자마자 "개명했다. 김 그만하라고로. 이제 김 그만하라고 씨로 불러달라"고 농담했다. 이수근, 김영철은 "진짜로 싸우지 않았느냐. 대기실에서"라고 모함했다. 강호동은 다짜고짜 김희철의 멱살을 잡으면서 "이게 네 개인방송이냐"고 화를 냈다. 김희철은 진짜 정색하면서 "그만하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만하라고'가 유행어가 됐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시청자의 관심 감사하다"고 했다.

이수근의 짝 찾기에서는 몸개그가 폭발했다. 성열은 가슴으로 공을 받아야 하는데 턱, 목젖 등으로 받아 희생해 웃음을 선사했다. 성종은 두 번이나 헤딩을 하더니 급기야는 급소로 공을 받으면서 쓰러졌다. 이수근 역시 강호동이 드리블한 공을 받다가 턱을 쳤다.

성종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레몬사탕을 준비한 강호동에게 자신이 먹던 사탕을 주는가하면, 이상민을 화나게 하기 위해 "안 해본 지 얼마나 됐냐"는 폭탄 발언을 해 형님들을 당황하게 했다. "농구를 잘 하진 않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흑역사를 개그로 승화시켰다.

JTBC 아나운서 장성규의 활약도 돋보였다. 선생님으로 출연한 장성규는 도시락을 몰래 먹는 형님들을 감시했는데, 강호동만 계속해서 적발하는 끈질김을 보였다. 결국 강호동은 계속 추가 음식을 받았다. 김희철은 "배고파서 일부러 걸리는 것 같다"고 고발했다. 김희철 말대로 강호동은 "다 먹었으니까 더 달라"고 요청했다. 또 장성규는 김영철을 쫓아내고 '아는 형님' 고정을 꿰차려는 야망을 드러냈다.


남자 아이돌 출연에 형님들은 걱정이 많았지만 아이돌 이미지를 버린 희생과 형님들의 센스로 오늘도 시청자의 배꼽을 앗아가는 데 성공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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