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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밴헤켄 빠른 공략, LG의 작전 대실패

기사입력 2016.10.14 21:31 / 기사수정 2016.10.14 21:36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밴헤켄 공략 대실패.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5로 패했다.


앤디 밴헤켄은 LG가 극복해야 될 대상이다. 지난 2014시즌 가을야구 무대에서 LG는 밴헤켄을 상대로 7⅓이닝 동안 단 4안타를 쳐내는 데 그쳤다. 이듬해 2015년 정규시즌 밴헤켄과의 승부에서 LG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작년 LG는 다섯 차례 밴헤켄과 맞붙어 2할1푼5리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밴헤켄이 올 시즌 구속이 많이 떨어졌지만,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이며 포크볼이라는 주무기가 있다. 빠른 카운트에 공략해야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초반 LG의 타자들은 밴헤켄의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LG의 타선은 4회까지 84.6%의 확률로 밴헤켄의 3구 이내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밴헤켄의 공에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LG의 타자들이었다.

오히려 LG는 3회와 4회, 김용의와 박용택이 뼈아픈 병살타를 기록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밴헤켄의 주무기 '포크볼'을 공략하지 못한 탓이 컸다. 김용의와 박용택은 모두 밴헤켄의 포크볼에 병살타를 만들어내고 말았다.

5회 채은성과 오지환이 밴헤켄의 공에 정타를 생산했지만, 운이 나빴다. 두 선수의 타구는 모두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채은성은 중견수 뜬공, 오지환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경기 후반에도 LG는 히메네스와 문선재가 안타 두 개를 합작했을 뿐 밴헤켄을 위기에 몰아넣을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LG는 밴헤켄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 2사에서 서상우가 적시타를 쳐내 가까스로 영봉패를 면할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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