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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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숨은 돈찾기', 예능판 '진품명품' 탄생…정규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6.10.12 14:46 / 기사수정 2016.10.12 14:5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예능판 '진품명품'이 탄생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구석 구석 숨은 돈 찾기'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이수근, 데프콘, 서유리, 전진학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석 구석 숨은 돈 찾기'는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연예인의 집에 잠들어있는 물품들을 찾아내 국내 최초로 중고품을 감정해 가격을 책정한 후, 스타가 직접 물건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착한 경제 버라이어티다. 마치 예능판 '진품명품'을 떠오르게 만든다.

이날 전진학 PD는 "내가 출근하려고 집에서 나오는데 엘리베이터에 쪽지가 하나 붙어있더라. 어떤 여자 분이 원피스를 떨어뜨리고 잃어버려 꼭 찾아달라고 연락처를 남겨놨더라. 자신에게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옷이라고 적어놨더라. 물건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그 사람의 소중한 추억과 시간이 담긴 의미있는 물건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이 단순한 중고 거래에 지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와 스토리, 추억과 물건을 매개로 만나는 사람들의 교감까지 담아낼 수 있을까 생각하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정작 만들고 보니 우리가 쓸데없는 물건을 집안에 방치해놓고 있는 건 아닌가, 필요없는 물건을 쌓아놓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작은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MC들의 재치와 기지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깜짝 이벤트를 보며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전 PD는 "경제 예능이 지금까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들키거나 의도한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았다. 우리도 머리 싸매고 시청자와 구매자를 속일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며 정규편성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수근 역시 경제 예능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제목만 들었을 때는 무거운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데 현장에서 보면 재미요소를 많이 추가해 무겁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촬영 내내 웃으면서 했다. MC들 케미도 좋아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재미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구석 구석 숨은 돈 찾기'에는 1회 이천수 가족, 2회 김가연-임요환 가족, 3회 박준규 가족이 출연한다. 이수근, 데프콘, 서유리는 이들의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찾아내고 중고 직거래로 판매하는데 힘쓸 계획. 물건에 얽힌 추억과 이야기를 나누고 중고 거래를 통해 기부를 하는 착한 예능 '구석 구석 숨은 돈 찾기'는 정규편성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진다.

12일 오후 8시55분 첫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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