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치열한 경기 끝에 나란히 승점 1점을 추가했다.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G조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부폰의 실수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데 로시가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반전은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양 팀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서로를 공략했다. 다소 거친 몸싸움도 있었다. 스페인은 전반전 종료 직전 코스타의 수비 뒷공간 침투가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며 앞서나갈 기회를 놓쳤다.
스페인은 후반 10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부스케츠가 중원에서 전방으로 보낸 패스가 조금 길게 연결됐다. 이른 판단으로 뛰쳐나온 부폰이 먼저 처리하기 충분해보였다. 그러나 부폰은 공을 건드리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고 비톨로는 빈 골대에 쉽게 골을 넣었다.
이탈리아는 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라모스가 에데르에게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데로시는 데 헤아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돼 양 팀은 모두 승점 4점을 기록하게 됐다. 같은 조의 알바니아가 리히텐슈타인에 승리를 거둬 조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스페인(+8)과 이탈리아(+2)는 득실차에 따라 조 2,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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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