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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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人 4色' 새내기 마법사가 그리는 '프로의 꿈'

기사입력 2016.10.06 10:40 / 기사수정 2016.10.06 10:4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kt wiz의 신인 선수들이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kt는 지난달 19일 2017년 1차 지명 조병욱과 2차 1번 이정현을 비롯한 신인 지명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프로에 힘찬 첫 발을 내딛게 된 이들은 지난 5일 열린 kt의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 앞에 나와 인사하는 자리는 가졌다.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과 함께 각오를 밝혔고, 팬들은 박수와 힘찬 함성으로 이들을 반겼다. 

이 중 투수 조병욱(1차 지명), 투수 이정현(2차 1번), 투수 이종혁(2차 2번), 홍현빈(2차 3번)이 신인 선수들을 대표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미래의 마무리 꿈 꾼' 조병욱 

"입단해서 영광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힌 조병욱은 '미래의 마무리 투수'를 꿈꿨다.  내년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이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올 시즌 팀이 후반에 역전을 내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모습으로 kt 뒷문에 힘을 주고 싶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롤모델 역시 kt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다. 그는 "팀의 마무리를 하고 있는 김재윤 선배님을 닮고 싶다. 마무리 투수로서 배우고 싶은 점이 정말 많다"고 눈을 빛냈다. 그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꼭 잡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표는 kt 간판 투수' 이정현

조병욱이 마무리 투수로 꿈을 키워왔다면 이정현은 토종 선발 에이스의 모습을 그렸다. "kt에 입단해서 기쁘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한 그는 "보직에 상관없이 일단은 열심히 해서 내년 시즌 1군에 올라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현의 롤모델은 주권이었다. 그는 "신인 선수로 선발진을 지키는 모습이 멋있었다"라며 "선배님들께 많이 배워 1군에 오래있는 선수가 되겠다. 또 kt의 간판 스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t 기록에 도전하겠다' 이종혁

이종혁은 '꾸준한' 투수를 꿈꿨다. 그는 "예상치 못하게 빠르게 지명돼서 기쁘다"라며 "우선은 1이닝을 확실하게 막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장시환을 꼽았다. 이종혁은 "뒤에서 팀을 받쳐주며, 팀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기회를 받는다면, 팀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꾸준히 10승을 거둘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프로선수로서 자신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수원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다' 홍현빈

4명의 선수 중 유일한 야수였던 홍현빈은 "좋은 지명을 받고 온 만큼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홍현빈에 대해 "kt의 외야 트랜드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만큼 홍현빈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스스로의 장점에 대해 그는 "달리기랑 수비에서 자신있다. 탁겨을 보완해서 꼭 1군에 올라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대수비, 대주자 가릴 것없이 기회를 주신다면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홍현빈은 롤모델로 고등학교 선배인 유한준을 들었다. 그는 "항상 자기 관리 철저하다는 말을 듣고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수원 출신인 만큼 목표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kt에서 꾸준히 뛰어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기억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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