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하니와 김희철이 '주간 아이돌' MC직을 내려놨다.
28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는 그룹 갓세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갓세븐은 완전체로 출연해 1시간동안 '주간 아이돌'을 꽉 채웠다. 갓세븐은 지난 '주간 아이돌' 5주년에 못생겨지는 춤을 추기도 하는 등 '주간 아이돌'과는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갓세븐 진영은 주니어에서 진영으로 활동명을 바꾼 소식을 전하며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에 맞춰 '오늘부터 진영이'를 선보였다. JB도 덩달아 '오늘부터 재범이'로 무대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랜덤플레이 댄스에서 갓세븐은 유독 헤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영재, 유겸 등 다양한 멤버들이 헤매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하드캐리' 2배속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찬사를 받았다.
또 포털사이트에서 화제가 된 '마크정식'도 직접 마크가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마크정식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갓세븐 마크가 앞에 나오길 기원하며 만든 애정이 담긴 레시피. 마크가 직접 만들고 맛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JB가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는 가운데 멤버들이 섹시댄스를 춰 웃음을 선사했다.
갓세븐은 'A' 티저를 따라하며 2016년판 흑역사 만들기도 도전했다. 멤버들은 과거 1인칭 티저를 보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곧잘 따라해냈다.
'주간 아이돌'은 정형돈의 복귀가 이뤄지면서 하니와 김희철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주간 아이돌'을 떠나게 됐다. 하니와 김희철은 정형돈의 공백을 열심히 메꿨고, 정형돈의 복귀를 축하하며 자연스레 물러났다.
데프콘은 "두 사람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게 돼 많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데프콘, 하니에게도 고맙고 제작진에게 가장 고맙다. 그동안 계속 걸그룹만 나왔다. 걸그룹만 나오다 마지막에 삐긋했다. 이별이라는 게 아쉽지만 반대로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라고 하지 않나. 정형돈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꿋꿋하게 '주간 아이돌'을 이끌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니는 "정형돈의 팬이자 애청자다. 돌아온다는 사실이 기쁘다. 정형돈의 빈자리가 가끔 느껴졌다. 돌아온다는 소식이 기쁘고, 아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생겼다. 같은 또래의 친구들도 많이 생겨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들을 위해 '주간 아이돌' 제작진과 데프콘은 별도의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는 등 아쉽게 이별을 맞이했다.
한편 '주간 아이돌'은 오는 10월 방송부터 정형돈이 본격적으로 복귀해 데프콘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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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