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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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놓친 수원-포항, 더 가까워진 하위 스플릿

기사입력 2016.09.21 21: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계속해서 자존심 회복에 실패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급했던 두 팀이 또 다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수원은 2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1라운드에서 광주FC와 1-1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이상호의 득점으로 앞서간 수원이지만 후반 김민혁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비기고 말았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7승 15무 9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상주 상무(승점 41점)와 승점차가 5점이 됐다. 

수원이 남은 2경기에서 극적으로 상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모두 이긴 뒤 상주와 성남FC(41점), 광주(41점)의 승점 획득이 없어야 한다.  

또 다시 어려운 상황에 내몰린 수원의 이유는 같았다. 선제골을 넣고도 지켜내지 못한 뒷심이 문제였다. 프리킥 상황에서 허용한 동점골이 오프사이드 오심이긴 했지만 그 이전에 전반과 달리 후반에 급격히 하락한 경기력과 체력이 문제였다. 



시즌 내내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문제점으로 무승부가 많아지는 고충을 겪었던 수원은 어쩌면 운명이 가려질 수도 있던 이날까지 해결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포항은 안방에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홈으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인 포항은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4경기 연속 패배에 빠진 포항은 9승 8무 14패(승점 35점)를 기록했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해도 이미 41점에 도달한 상주와 성남, 광주에 다득점에서 크게 뒤지기에 사실상 하위 스플릿이 확정됐다. 오히려 현재 포항은 스플릿이 나뉘기 전에 순위가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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