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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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상윤의 '공항가는길', '불륜로맨스' 오명 씻을까(종합)

기사입력 2016.09.20 15:17 / 기사수정 2016.09.20 15:2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김하늘, 이상윤의 로맨스를 담은 '공항 가는 길'이 출격한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김철규PD,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최여진, 장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이다. '봄날은 간다' 등 충무로에서 신선한 멜로로 각광받아 온 이숙연 작가와 '황진이', '응급남녀' 등 감성 연출로 이름난 김철규 감독이 만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KBS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공항가는 길'은 가을과 아주 잘 어울리는 드라마다. 잔잔하면서도 증폭이 큰 진정성을 담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완성도 높은 극본과 연출이 잘 어우러진 드라마다"며 "오랜만에 만나는 김하늘, 이상윤이 이번 드라마에서 깊은 사랑의 풍경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신성록, 장희진, 최여진이 기존 드라마와 다른 색다른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대본을 보면서 첫회에 이상윤의 대사가 있는데 이 대사에서 느낌이 왔다. 누구나 사랑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 계절에 감성충만한 '공항가는 길'이 시청자에게 위안과 공감을 주고 싶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김철규 PD는 다른 드라마와 '공항 가는 길'의 차이점에 대해 "요즘 드라마계를 보면 강한 자극을 주는 드라마나, 장르물, 혹은 라이트하고 쉬운 드라마가 많다. 예전에는 멜로드라마가 많이 제작됐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사라졌다. 그런 면에서 이 드라마는 오랜만에 정통 감성을 좇아가는 정서적인 드라마다"고 전했다.

이어 "풍부한 공간을 담아냈다. 일상적으로 많이 접하고 오고가면서도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특히 주 배경인 공항은 이별과 만남이 공존하는 장소고, 새로운 곳으로 나가는 곳이자 집으로 돌아오는 통로이다. 이런 이중적인 정서를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김하늘과 이상윤은 각자 가정이 있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에 자칫하면 두 사람의 사랑이 '불륜'으로 치부될 수도 있는 것. 이에 대해 김철규 PD는 "사람이 살다보면 너무나 힘들고 외로운 사랑에 닥칠수 밖에 없다.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할 때 가정 내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실제로는 바깥에서 위로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그 위로를 주는 인물이 동성인 경우 문제가 안되는데 이성인 경우에는 특히 한국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 속 인물간의 관계는 불륜이냐 아니냐를 다진다는 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안에서도 굉장히 애매하고 모호하게 그리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 어떤 느낌인 지 알 것이다"고 답하며 강렬한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공항 가는 길' 출연진은 시청률 공약에 대해 "시청률이 20%가 넘으면 트와이스의 '치얼 업'을 추도록 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공항 가는 길'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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