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결승타' KIA, 한화 연이틀 잡고 5위 사수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잡고 5위 굳히기에 나섰다.

KIA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5승1무68패를 만든 KIA는 6위 SK, 7위 한화와의 승차를 더 벌렸다. 반면 한화는 60승3무70패로 3연패에 빠졌다.

이날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5⅓이닝 5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어 나온 한승혁, 윤석민, 최영필, 심동섭, 임창용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이홍구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서동욱과 김호령이 1타점씩을 올렸다. 브렛 필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KIA 유격수 최원준의 실책으로 출루, 양성우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송광민의 적시 우전안타가 터지면서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와 1-0의 리드를 잡았다. KIA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이범호가 필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서동욱의 희생플라이에 이범호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깬 것은 6회, KIA였다. 6회초 김주찬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범호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서동욱과 김주형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이홍구가 적시 중전안타를 때려내면서 두 명이 들어와 3-1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8회초 필의 내야안타와 김주형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성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호령이 정우람에게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추가하고 4-1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8회말 대타로 들어선 이성열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하면서 KIA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