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동한(28)이 첫 4안타를 뽑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아로새겼다.
롯데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아쉬운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전적 59승7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20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동한은 이날 2루수 및 8번타자로 출장했다. 그리고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는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부터 타점을 뽑아낸 김동한이었다. 강민호의 3점 홈런으로 3-0, 앞 타순의 김문호와 박종윤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2사 1,3루 상황 김동한은 한화 선발 카스티요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내고 3루에 있던 김문호를 불러들였다.
3회에도 타점을 추가했다. 강민호 중전안타, 박종윤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2,3루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쳐 강민호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동한은 다음 타자 김사훈의 땅볼과 한화 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는 심수창에게 좌전안타를 만들어냈고, 7회에도 바뀐 투수 윤규진에게 좌전안타를 뽑아내면서 이날 4안타를 완성했다. 이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김동한은 데뷔 처음으로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김동한은 네 번을 출루했지만 단 한 번도 홈을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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