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최형우(32) 멀티 홈런 포함 4타점 맹활약.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열네 번째 맞대결에서 9-5로 승리을 거두며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58승(1무 69패)째를 거두며 5강 경쟁의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SK는 시즌 70패(65승)째를 당하며 5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2회초 이승엽의 볼넷과 백상원의 우익수 옆 안타를 엮어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삼성은 후속 타자 조동찬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이흥련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로 기회를 이어갔고, 김상수가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삼성은 박한이가 2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3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가 윤희상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4-0.
5회초 삼성은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2사 이후 최형우의 2루타에 이은 이승엽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5-0으로 SK를 앞서갔다.
기세를 탄 삼성은 7회초 박한이의 2루타와 구자욱의 몸에 맞는 공을 엮어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최형우가 박정배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렴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8-0.
삼성은 8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SK는 8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최정과 조동화의 연속 2타점 적시타와 김동엽의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엮어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벌어진 격차를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이날 선발 투수 윤성환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이틀 연속 멀티 홈런을 포함해 3안타·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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