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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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종영②] 이종석♥한효주, 새로운 인생작 추가에 성공

기사입력 2016.09.15 07:12 / 기사수정 2016.09.15 07:1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이종석과 한효주가 'W'를 통해 새로운 인생작을 추가했다.
 
이종석과 한효주는 MBC 수목드라마 'W'에서 '웹툰 W'의 주인공이자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강철과 '웹툰 W'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의 딸이자 강철 인생의 키 오연주 역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W'를 통해 현실과 웹툰 세계를 오가는 혼란스러움을 안은 캐릭터의 모습과 동시에 로맨틱한 커플 케미까지 선보였다.
 
웹툰 속 주인공과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이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좀처럼 상상할 수 없는 신선한 설정이었다. 그럼에도 이종석과 한효주는 맥락 없이 차원을 넘나드는 캐릭터의 모습을 낯설지 않게 그려냈다.
 
이종석은 'W'를 통해 여름 드라마 흥행 공식을 다시 입증했다.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 여름 방송되는 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이 드라마들은 이종석의 대표작이 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이종석은 청량한 비주얼 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 이종석이 'W' 속 강철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다. 이종석은 모두가 선망하는 슈퍼 셀러브리티부터 가족을 살해한 진범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이 웹툰 주인공이라는 사실에 혼란을 겪는 등 다양한 감정과 상황에 마주한 강철을 이종석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낼 수 있었다.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속 남자 주인공을 넘어 미스터리, 스릴러까지 그려내며 강철로 완벽 변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


 
'동이' 이후 약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한효주 역시 'W'를 통해 새로운 인생작을 추가할 수 있었다. 한효주는 '봄의 왈츠'부터 '찬란한 유산', '일지매' 그리고 연기대상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동이'까지 드라마에서 호성적을 거둬왔다. 그동안 주로 스크린에서 활약했던 한효주는 'W'를 통해 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왔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효주는 'W' 속 오연주를 통해 그동안 많은 대중이 좋아했던 한효주의 청순한 모습은 물론 직접 상대방을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발로 뛰는 시원한 여자 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었다.
 
오연주의 모습이 자칫 오버스러운 캐릭터로 그려질 수 있었지만 한효주의 완급 조절이 오연주를 사랑 받는 캐릭터로 이끌 수 있었다는 평이다. 이와 더불어 진범의 총에 맞고 어쩔 줄 몰라하는 한효주의 연기는 비주얼만 출중한 배우가 아닌 한효주의 진가를 보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이종석과 한효주는 '만찢 남녀'라는 설정에도 어색하지 않은 달콤하면서도 때로는 애처로운 커플의 모습을 표현하며 'W'를 이끈 '철연주' 커플의 저력을 입증하며 두 사람의 필모그래피에 뺄 수 없는 인생작을 추가하게 됐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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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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