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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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박보검, 김유정에 다시 고백 "가장 귀한 여인" (종합)

기사입력 2016.09.13 23:1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을 귀한 여인으로 대하겠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8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에게 고백한 이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은 이미 홍라온이 여인이란 사실을 알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영은 김윤성(진영)이 선물한 옷을 입은 홍라온을 보고 여령을 떠올렸고, 미소를 지었다. 이영은 센 척하며 사내 연기를 하는 홍라온을 보며 애써 웃음을 참았고, 이영은 "손, 눈, 코, 영락없이 늠름한 사내로구나. 너의 강인함에 반했느니라"라고 놀리기도 했다.

이후 이영은 대리청정을 시작했지만, 중신들은 아무도 궐에 나오지 않았다. 과거시험을 두고 김헌(천호진)과 대립하고 있기 때문. 이영은 "싸워야할 상대라면 힘껏 싸워야 하지 않겠냐. 그러고도 안된다면 힘에 순응해야겠죠"란 홍라온의 말에 힘을 얻고 병을 핑계로 댄 중신들을 직접 찾아가 약을 하사했다.

그런 가운데 연애상담사 홍내관의 소문을 들은 조하연(채수빈)은 홍라온에게 연애 상담을 했다. 모두 들은 홍라온은 "있는 모습 그대로, 마음 그대로 전할 수 있는 아씨가 부럽다. 그분과 꼭 행복해지실 거다. 진심은 아주 힘이 세거든요"라고 다독였다.

이에 조하연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김윤성을 찾아가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에둘러 말했고,  두 사람의 뜻은 통했다. 또 조하연은 팔찌를 만지고 있는 이영과 우연히 마주쳤다. 그때 김병연(곽동연)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었다. 김병연이 무언가 숨기고 있단 사실을 알았지만, 이영은 "병연아. 세상에서 내가 딱 한 사람을 믿어야 한다면, 그건 너다. 알고 있지?"라고만 말했다.



조하연은 이영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영은 "어떤 의미가 담아있는지 몰라 풀어보지 못했다. 그때 일은 우연히 일어난 일일 뿐이다"라며 선물을 돌려줬다. 그러자 조하연은 "자꾸 생각나고 자꾸 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목격하게 된 홍라온은 이영에게 "여인을 연모해보신 적 있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영이 있다고 답하자 홍라온은 "언제. 어떤 여인을요?"라며 놀랐다. "지금. 아주 어여쁜 여인을"이라고 답한 이영에게 홍라온은 "허면 저한테 자꾸 왜 그러시는 겁니까? 아무리 동궁전 내관이지만 제 마음까지 저하의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말에 생각에 잠긴 이영. 다시 홍라온을 찾아가 팔찌를 선물했다. 이영은 "어여쁜 여인에게 딱 어울리는 장신구지. 뭐겠느냐"라며 "있다 하지 않았느냐. 지금 연모하고 있는 여인. 바로 내 앞에"라며 자신이 홍라온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이영은 "이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다. 그리 해도 되겠느냐"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홍경래 여식을 찾고 있던 김병연은 홍라온을 키운 남자를 만났다. 남자는 "해하려는 게 아니라 지켜주려는 거다"라고 말하는 김병연에게 홍라온이 지금 홍삼놈이란 이름으로 궐에 있다고 알려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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