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남자 테니스 정현(131위,삼성증권 후원)이 중국 난창챌린저를 통해 복귀한다.
정현은 지난 5월 프랑스오픈 이후 장시간 부상 재활에 매진했다. 4개월 가량 몸을 만들어온 정현은 오는 12일 중국서 열리는 난창챌린저 출전으로 코트로 돌아온다.
복귀를 앞둔 정현은 "그동안 재활과 훈련을 통해 교정한 그립과 서브가 실전에서 통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무대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현은 재활 기간 그동안 부족했던 서브와 포핸드를 교정했다. 또한 일본의 유명 코치인 고우라 다케시로부터 일주일 동안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며 흐트러진 밸런스를 잡는데 열중했다.
정현을 지도하는 윤용일 코치는 "모험이라면 모험이었다. 사실 올 시즌을 접는 것도 고려했지만 생각보다 정현이 빨리 힘든 시간을 잘 견뎠다"며 "정현 스스로 포핸드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진 것을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다. 이번 대회 출전도 정현 스스로가 결정한 것이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부터 열리는 난창챌린저는 존 밀먼(호주, 66위), 루옌순(대만, 73위), 스기타 유이치(일본, 82위), 조던 톰슨(호주, 91위) 등 4명의 톱100 선수들이 출전이 예상되며 이덕희(191위)도 본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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