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29
스포츠

'5승 요건' 맥그레거, 한화전 7⅓이닝 4실점 역투

기사입력 2016.09.04 16:5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스캇 맥그레거(넥센)가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맥그레거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7⅓이닝 4실점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맥그레거는 1회초 1사에서 정근우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한 뒤 송광민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 김태균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실점을 기록했다.

2회초 맥그레거는 김회성과 하주석을 1루수 직선타와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그는 2사에서 이성열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빼앗겨 추가 점수를 잃었다.

1~2회 실점을 기록했지만, 3회초 맥그레거는 이용규-정근우-송광민으로 이뤄진 상대의 상위 타순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분위기를 바꿔냈다.

4회초에도 맥그레거는 김태균-양성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회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맥그레거는 5회초 하주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이성열을 삼진아웃, 차일목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세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든 맥그레거였다.

6회초 맥그레거는 선두 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맥그레거는 송광민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다행스럽게도 그는 추가 진루를 시도한 송광민을 3루에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맥그레거는 김태균을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매조졌다.

7회초를 삼자범퇴로 끊어낸 맥그레거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임병욱의 보살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결국 총 103구를 던진 맥그레거는 7-3으로 앞선 8회초 1사 1,2루에서 마정길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계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아 맥그레거의 실점은 '4'가 됐다. 그러나 역투를 펼친 맥그레거는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