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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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될성부른 떡잎' 윤찬영, 잘 자란 아역의 좋은 예

기사입력 2016.09.03 14: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아역배우 윤찬영이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찬영은 현재 방송 중인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를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 분)의 아역을 맡아 1, 2회에서 그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부자는 아니지만 평범하고 화목한 가족의 사랑 속에 자란 모범생 캐릭터였다.



풋풋한 러브라인 '케미'도 보여줬다. 어린 장고는 북한에서 온 승희(이영은)와 티격태격하며 좋지 않은 감정을 쌓았다. 그러나 서로 이내 친해지고, 승희가 장고를 짝사랑하면서 애틋한 우정을 쌓아갔다. 그러던 찰나 승희가 북한으로 돌아가 긴 헤어짐을 맞게 됐다.

단 두 회에 나왔지만 상대 역인 임지연의 아역 승희와 함께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야 하는 초반부를 책임졌다.

이름과 얼굴이 낯설지 않은 윤찬영은 2013년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연우진 아역으로 데뷔한 바 있다. 이후 2014년 10월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마마’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당시 송윤아의 아들을 연기한 그는 엄마에게 데면데면하게 굴지만 점차 엄마를 이해하고 좋은 아들이 되는 그루 역을 맡아 인상을 남겼다. 연말에는 MBC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받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드라마 '화정'에서 서강준의 아역이자 15세 소년 홍주원으로 분했고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지(변요한)의 어린 시기를 맡아 열연했다. ‘갑동이, ’풍선껌‘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몇 개월 사이 훌쩍 자란 모습을 보여줬다. 성숙해진 외모와 극에 녹아드는 연기로 '잘자란 아역'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아직 중학생인 만큼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며 이후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최근 여진구, 유승호, 김소현, 김유정 등 잘 자란 아역 출신 배우들의 전성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윤찬영 역시 머지 않아 어느 누구의 아역이 아닌 배우 윤찬영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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