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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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 줌인] LG, 단 한 번의 찬스 안 놓쳤다

기사입력 2016.09.01 21:4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진태 기자] 끌려가던 LG 트윈스, 놓치지 않은 한 번의 찬스.

LG 트윈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열세 번째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했다.

LG는 1회말과 3회말 각각 한 점씩을 잃어 0-2로 끌려갔다. 상대 선발 투수 송은범은 3회초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며 압도적이었다. LG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초반 경기 흐름이었다. 그러나 LG는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승리로 연결시켰다.

LG는 4회초 선두 타자 김용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천웅이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쳐내 송은범의 노히트를 끊었다. 기세를 탄 LG는 박용택의 볼넷과 루이스 히메네스의 안타로 찬스를 만루로 이어갔다.

1사 만루에서 LG는 타격감이 하늘을 찌르는 오지환이 송은범의 5구 145km/h 속구(직구)를 잡아당겨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쳐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LG는 부진하던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격차를 벌렸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까지 묶어 4-2로 도망갔다.

LG는 5회초 선두 타자 손주인이 안타를 쳐낸 뒤 추가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이 돼 아쉬을 남겼지만, 김용의의 볼넷이 만든 찬스 때 박용택의 적시타가 터져 한화의 추격까지 뿌리쳤다. LG는 7회초에도 상대 실책을 틈 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팀이 점수를 내주자 선발 투수 류제국은 미소를 지으며 호투로 화답했다. 류제국은 4회말부터 7회말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경기 초반 난조를 씻어내는 류제국의 완벽투였다. 집중력이 빛난 팀 타선이 마운드를 깨운 것이다.

이날 승리는 LG에게 의미가 있었다. 3연패 늪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SK 와이번스를 밀어내고 5위 자리를 탈환한 LG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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