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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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김소은·송재림, 첫방송부터 연애·이별·재결합(종합)

기사입력 2016.08.27 21:5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 송재림이 SBS 주말극의 히든카드가 될까.
 
27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는 신갑순(김소은 분)과 허갑돌(송재림)의 독특한 관계가 그려졌다.
 
신갑순과 허갑돌은 초등학교 동창이자 10년째 연애 중인 커플로, 설레지도 떨리지도 않은 가족같은 사이다. 허갑돌은 신갑순 몰래 소개팅을 하고, 신갑순은 모든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허갑돌이 미우면서도 신경쓰이는 모습을 보였다.
 
신갑순의 어머니 인내심(고두심)과 허갑돌의 어머니 남기자(이보희)는 아이들의 짝을 마뜩찮아 했고 각자 선을 볼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인내심은 학원 강사였던 백수 신갑순을 교사로 속이면서까지 좋은 선자리를 알아봤다.
 
또 허갑돌은 신갑순을 앞에 놓고 교사가 된 초등학교 동창을 언급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모든 걸 다 끊고 싶다. 엄마도 끊고, 누나도 끊고 싶다"며 두 사람을 비교했다. 이에 신갑순은 "나를 끊어라. 우리 그만하자. 우리 다시 보지 말자"라고 말하며 이별을 고했다.
 
이후 허갑돌은 편지를 통해 신갑순에게 준 선물을 돌려달라 전했다. 하지만 신갑순이 받은 선물은 종이학과 싸구려 반지 뿐이었고, 이를 허갑돌에게 전한 신갑순은 "너같은 궁상. 더는 안 볼거야. 10년 세월이 아깝다. 남자답게 돌려줘? 친구로 남아? 미친 놈"이라 외치며 뒤돌아섰다.

 
결국 신갑순과 허갑돌은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선을 보러 갔지만, 모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다시 만났다. 허갑돌은 신갑순에게 좋은 곳에서 밥을 사주며 재결합을 제안했다. 하지만 신갑순은 "이젠 미지근하지도 않다. 우리 공부 열심히 해서 성공하자"라고 매몰차게 거절했다.
 
그러나 허갑돌은 끝까지 신갑순을 잡으며 "너랑 못 헤어져. 사랑해"라고 말하며 입을 맞췄다. 신갑순은 그동안의 화가 풀리자 눈물을 펑펑 흘리며 허갑돌의 품에 안겼다. 이 러브라인은 며칠도 가지 않았다. 허갑돌은 소개팅한 여자를 다시 만나며, 신갑순과 하나 하나 비교했다. 신갑순은 "너 만날 때마다 두근거리고 싶었어. 하지만 립스틱 하나만 사려 해도 너 생각 나. 이 돈이면 갑돌이 돈가스 사주는데, 미장원 안가면 갑돌이 삼겹살 먹일 수 있는데. 그런데 나 지금 너무 초라하다"라고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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