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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10승+최형우 멀티홈런' 삼성,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8.27 20:5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50승(1무 63패)째를 거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64패(51승)째를 당했다.

이날 삼성은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백상원이 2루타를 친 뒤 조동찬이 번트 안타로 백상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흥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든 삼성은 김상수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고, 박한이의 2타점 2루타, 구자욱의 적시 3루타로 5-0으로 달아났다. 최형우의 땅볼로 한 점을 더하면서 삼성은 6-0으로 2회를 마쳤다.

4회말 삼성은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형우가 상대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포크(134km/h)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의 시즌 22호 홈런포. 이 홈런으로 삼성은 8-0으로 점수를 벌렸다.

롯데의 반격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삼성은 7회 다시 두 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승엽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흥련이 바뀐 투수 이성민의 직구(141km/h)를 받아쳐 두 점을 더했다. 여기에 8회 최형우의 투런 홈런과 이승엽, 백상원의 연속 안타, 이지영의 적시타로 13점 째를 냈다.

벌어진 점수 차에 롯데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삼성은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 윤성환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면서 시즌 10승 째를 거뒀다. 이로써 윤성환은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두자릿수 고지를 밟았다. 반면 롯데의 린드블럼은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11패(7승)째를 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삼성 라이온즈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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