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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9승+임정우 22SV' LG, 넥센 2연전 싹쓸이

기사입력 2016.08.26 21:5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나유리 기자] LG 트윈스가 고척 원정 2연전을 쓸어 담으며 5위 맹추격에 나섰다. 

LG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한 LG는 5위 KIA를 0.5경기차로 바짝 뒤쫓았다. 한편 3위 넥센은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LG가 2회초 선취점을 얻었다. LG는 히메네스와 오지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좌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 주자가 득점해 1-0 앞서 나갔다.

추가점은 4회초에 나왔다.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2,3루. 채은성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기록해 주자 1명을 불러들였다. 이어 정성훈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LG가 3-0까지 달아났다.

LG도 크게 앞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넥센도 번번이 초반 득점 찬스를 날렸다. 2회말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정음이 범타로 물러났고, 3회에도 2사 주자 1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이후 4회부터 6회까지 10명의 타자들이 연속 범타로 출루에 실패했다.

넥센은 7회말 드디어 첫 점수를 올렸다. 대니돈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에서 대타 고종욱이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만루 찬스. 김하성의 2루수 앞 땅볼때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린 넥센은 계속되는 2,3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채 끌려갔다.

그러던 8회말. 넥센이 추격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선두 타자 채태인이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고, 윤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대니돈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이택근이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려 점수는 1점차까지 좁혀졌다.

LG 선발 류제국은 7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7회말 이외에는 실점 없이 승리 요건을 갖췄고, 시즌 9승을 챙겼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 마무리 임정우는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22세이브.

넥센 선발 신재영은 시즌 14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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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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