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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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배윤정♥제롬, 역시 '티격태격' 찰떡궁합 부부(종합)

기사입력 2016.08.23 17:59 / 기사수정 2016.08.23 17:5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안무가 배윤정과 가수 제롬이 '찰떡궁합 부부' 임을 과시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스타탐구생활' 코너에는 배윤정, 제롬 부부가 출연해 근황, 곧 제작할 걸그룹, 러브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배윤정은 "8인조 걸그룹을 제작하기 위해 1년 전에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며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7~8인조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룹 구성이 반 이상은 끝났다. 계속 오디션 보면서 괜찮은 친구들 있으면 빨리 투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남편 제롬은 근황을 묻는 DJ 김창렬에게 "나는 예전 연예인이고 망한 연예인이다. 그리고 지금은 백수다. 와이프가 일할 때 나는 집에서 미드보고 영화보고 게임한다"고 이야기하며 민망해했다. 이에 배윤정은 "구구절절하게 얘기할 것 없이 그냥 백수"라며 남편을 디스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제롬이 입을 열었다가 아내 배윤정에게 핀잔을 들어야 했다. 누구와 있었고 몇 년도인지 구체적으로 말하다가 "그렇게 말하면 재미없어"라고 일침을 당한 것. 배윤정은 "브라운아이드걸스 친구들과 미국에 놀러가서 클럽에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브아걸과 아는 사이였다"며 "거기서 친해졌는데 2년 뒤에 남편이 한국에 오면서 다시 연락이 닿아서 사귀게 됐다"고 깔끔하게 이야기를 마쳤다.

배윤정은 방송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남편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배윤정은 "한국말을 잘 못해서 문제"라는 제롬에게 "지금 방송에선 못 하는게 매력일 수도 있다"고 격려했다. DJ 김창렬도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며 거들자 제롬은 "어린 친구들이면 괜찮겠지만 지금 마흔 살짜리 남자가 한국말도 못하고 나오면 좀 그럴 것 같다"고 이야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제롬은 아내 배윤정의 건망증과 게으름을 폭로하기도 했다. 제롬은 "아내가 설거지를 쌓아두고 하는 바람에 집에 날파리가 너무 많다"며 폭로했다. 이에 배윤정은 "먹자마자 하는 사람이 있고 쌓아두고 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일 뿐이다"며 변명했지만 이내 "게으른 것 맞다"고 인정했다.

배윤정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배윤정은 결혼 후 알게된 남편의 단점을 '무뚝뚝'함으로 꼽으며 "나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남편이 표현을 많이하고 굉장히 로맨틱해서였다. 하지만 결혼하자마자 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왜 달라졌냐고 하니까 '이제 결혼했는데 뭐'라고 답해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인 제롬은 "남자들은 처음에 만나면 원래 다 그렇다. 여자들을 좀 내 곁에 잡아두려고 하고. 그런 모습을 좀 많이 보여준다"며 모든 남자들을 위한 변명을 하다가 이내 배윤정에게 "자기야 사랑해"라며 사죄의 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 = 배윤정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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