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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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진사' 해군부사관, 일요일 예능 격전지서 웃을까

기사입력 2016.08.23 14:21 / 기사수정 2016.08.23 14: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진짜 사나이'가 반등을 노린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2'의 해군부사관 특집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방송된 해군부사관 특집에서는 박찬호, 김정태, 양상국, 이태성, 줄리안, 박재정, 이시영, 서인영, 솔비, 서지수가 출연했다.

'진짜 사나이' 최초로 남녀 연예인들이 함께 해군 부사관으로 훈련을 받는 이번 특집은 나이와 성별, 직업이 각기 다른 10명의 스타들이 입대하는 과정을 담았다.

먼저 각양각색 남자 멤버들이 눈에 띈다. 송중기가 되기 위해 또 한 번 '진짜 사나이'에 도전한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를 비롯해 고등학생 때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해 체력에 자신 있는 이태성, 배우 김정태, 개그맨 양상국, 외국인 줄리안, 엉뚱한 성격의 가수 박재정이 모습을 비쳤다. 

반면 군대와 거리가 먼 여자 멤버들이 대거 출연했다. 센 언니 서인영과 복싱선수로 활동할 만큼 강인한 체력의 이시영, 4차원 솔비, 연약해 보이는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까지 처음 접해보는 군대 문화에 좌충우돌했다.

아직 첫 회에 불과하지만 흥미를 끄는데는 성공했다.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향후 내용에 기대감을 높였다.


'진짜 사나이'는 최근 들어 여군, 중년, 개그맨 특집 등 갖가지 특집을 방영하고 있지만 식상해졌다는 평가를 피하긴 어려웠다. 3년 넘게 방송되면서 보여줄 것은 이미 다 보여줬기 때문이다. 출연진은 바뀌었지만 형식과 에피소드가 비슷하게 진행되면서 신선함이 떨어졌다.
 
이번 특집에도 큰 기대를 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으나, 남녀 스타들이 동시에 출격한 모습이 뜻밖의 긴장감과 색다른 재미를 주면서 높은 반응을 이끌었다.

시청률도 좋았다. 10.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지난 방송보다 1.7%P 올랐다. 5주 만에 시청률 10%대를 재돌파, 치열한 일요일 예능 격전지에서 동시간 2위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다.

다양한 캐릭터에 따른 신선함이 어디까지 지속될지가 관건이다. 첫 회에서 화제를 모으는데 성공한 해군부사관의 효과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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