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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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집력과 집중력, 두산은 끝까지 도망갔다

기사입력 2016.08.20 21:0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추격 의지 꺾는 두산 베어스의 집중력.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72승(1무 39패)째를 기록했다.

따라오면 도망갔던 두산은 결국 시즌 최다 9연승에 성공함과 동시에 2위 NC와의 격차를 여섯 경기 반으로 벌렸다.

0-1로 뒤진 1회말 두산은 상대 선발 투수 재크 스튜어트를 초전박살 내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 타선은 빼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스튜어트를 궁지에 몰아넣었고, 2사 만루에서 터진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와 계속된 기회에서 국해성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5-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NC의 추격도 만만찮았고, 두산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NC가 따라붙을 때마다 도망가는 점수를 만든 두산은 끝내 리드를 지켜냈다.

2회초 한 점을 잃자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2루수 땅볼로 1타점을 기록하며 도망갔다. 5회초에도 NC가 에릭 테임즈의 홈런으로 추격하자, 두산은 5회말 곧바로 국해성의 희생플라이로 뿌리쳤다.

결국 두산은 6회말 1사 3루에서 최주환이 상대 선발 투수 스튜어트에게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그를 강판시켰고,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안았다.

8-3으로 멀찍히 도망간 두산은 7회말 공격에서 무사 만루에서 국해성의 밀어내기볼넷과 오재원의 희생플라이, 허경민과 고영민의 적시타까지 묶어 빅 이닝을 만들었다.

응집력과 집중력이 빛났던 두산은 12안타를 몰아치며 NC를 꺾었다. 허경민-김재환-김재호는 멀티 히트를 작성했고, 국해성은 5타점을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팀 타선의 활약 속에 두산은 NC와의 시즌 상대 전적도 7승 6패로 앞서게 됐다.

parkjt21@xport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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