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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태권도] '기적의 발차기' 김소희, 태권도 女49kg '금메달'

기사입력 2016.08.18 10: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여자 태권도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한국 선수단 일곱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부 49kg급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6으로 제압했다.

8강전부터 기적의 발차기를 경험하며 힘겹게 결승까지 올라온 김소희는 보그다노비치를 상대로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라운드 초반부터 상대 머리를 노리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소희는 소강상태를 깨는 정확한 옆차기를 통해 1점씩 두 번 챙기며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김소희는 2라운드서 시원한 3점짜리 공격을 통해 5-2로 달아나며 금메달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 접어든 김소희는 시작과 함께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그러나 남은 시간 김소희가 소극적인 경기를 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아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던 김소희는 상대 챌린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7-6으로 승리했다.  

김소희의 금메달로 한국 태권도는 대회 첫날 김태훈(남자 58kg급)의 동메달까지 더해 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힘을 보여줬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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