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2016 리우올림픽 4강 진출이 좌절된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신태용호는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리우에서 재현하려던 대표팀은 아쉽게 8강 고비를 넘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신태용호는 조별리그서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2승 1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한수 아래의 온두라스를 만나 승리를 자신했지만 0-1로 패하면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피지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류승우는 컨디션을 대회 내내 지속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귀국 후 취재진을 만난 류승우는 "올림픽 전부터 컨디션이 좋았는데 피지전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피지전 이후에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류승우는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위해 소속팀 이적을 결정할 만큼 간절하게 준비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를 간절하게 준비했기에 세웠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속상하다. 이것이 끝이 아니니까 앞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모든 포커스를 올림픽에 맞췄기에 시원섭섭하다. 아직 젊고 성장해야 하기에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본인뿐만 아니라 팀이 하나가 됐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크다. 류승우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컸기에 끝난 것이 실감이 안난다는 말을 했다"며 "이번 올림픽은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원팀으로 대회를 치렀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편 류승우는 "레버쿠젠에서 배려를 해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국내서 쉬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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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