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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육상] 둥빈, 세단뛰기 中 사상 첫 메달…美 타일러 2연패

기사입력 2016.08.17 09:19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둥빈(28)이 올림픽 육상 남자 세단뛰기 종목에서 중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둥빈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세단뛰기 결승전에서 17m5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전까지 개인 최고 17m41을 기록하고 있던 둥빈은 이날 1차 시기에서 17m58을 뛰면서 이를 단숨에 뛰어 넘고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이 세단뛰기에서 메달을 확보한 것은 둥빈이 처음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10위에 그쳤던 둥빈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자국에서 열렸던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었던 둥빈은 예선에서 17m10을 기록해 전체 2위를 차지했고, 결승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자국에 첫 세단뛰기 메달을 안겼다. 

한편 이날 우승은 17m86을 뛴 미국의 크리스티안 타일러가 차지,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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