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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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줌인] 공격 또 공격…LG, 과감함 빛났다

기사입력 2016.08.16 21: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연패 탈출 의지, 과감하고 적극적인 공격력.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를 11-4로 꺾으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3회말 LG는 상대 마운드를 초전박살하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타선은 응집력을 발휘했고, 공격적인 주루까지 선보이며 완벽한 경기 내용을 펼쳤다.

LG는 1회말 1사에서 손주인의 볼넷과 정성훈의 좌전 안타를 엮어 기회를 잡았고, 박용택이 상대 선발 투수 브라올리오 라라의 9구 131km/h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은 LG는 채은성과 유강남의 적시타까지 엮어 넉 점을 쓸어담으며 빅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 LG는 적극적인 주루 능력까지 빛을 냈다. 김용의의 내야 안타로 시작된 기회에서 정성훈이 중전 안타로 적시타를 쳐냈고, 이후 박용택은 또다시 내야 안타를 만들며 찬스를 연결시켰다.

후속 타자 채은성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LG는 이형종이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LG는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이 과정에서 상대의 미숙한 중계 플레이를 틈 타 타자 주자 오지환과 1루 주자 이형종이 2루와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2사 2,3루에서 LG는 유강남의 적시타 때 두 점을 추가해 9-0까지 격차를 벌렸다.



3회말 LG는 김용의가 좌익수 쪽 얕은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연결시켰고, 후속타를 만들며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큰 점수 차에도 불구하고 LG의 수비진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9-0으로 앞선 3회초 LG는 1사 1루에서 헥터 고메즈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상대의 추격 의지를 원천 봉쇄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5회초 연속해 사사구 세 개를 기록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두 점을 잃는 것으로 막아내 경기 흐름을 SK에게 내주지 않았다.

또한 LG는 5회말 손주인의 적시 2루타로 실점 뒤 곧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며 끈끈함까지 과시했다. LG는 6회초 마운드의 난조와 수비진의 흔들리며 두 점을 잃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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