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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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한밤의 리우] 삼보드로무에 울려퍼진 4번째 애국가

기사입력 2016.08.13 07:25 / 기사수정 2016.08.13 07:2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까불이' 구본찬이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전무후무한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 삼보드로무에 울려퍼진 네 번째 애국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양궁 경기장인 삼보드로무에는 오늘까지 딱 4번의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구본찬은 단체전 '텐-텐-텐'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텐-텐-텐'을 이어가 삼보드로무의 가장 높은 곳으로 태극기를 올려 놨다.


# 金보다 값진 銀 프로포즈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값진 은메달이 나왔다. 그 주인공인 김종현은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다. 예비신부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권나라다. 김종현은 은메달을 딴 뒤 "나라야, 모레는 금 따줄게"라며 금빛 프로포즈를 약속했다. 김종현의 주종목은 이틀 뒤 열리는 소총 3자세다.



# 이리 뛰고 저리 뛰었던 '맏언니' 서효원

여자 탁구 단체전 1라운드. 2경기 단식에서 패한 서효원이 5경기에 다시 나서 루마니아의 소크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5경기 5세트까지 풀로 진행된 경기에서 서효원은 세트스코어 5-2로 소크스를 밀어내고 3시간 10분이나 진행됐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희비교차

여자 78kg급 동메달 결정전. 8강전에서 패해 패자부활전에 갔던 김민정은 천신만고 끝에 동메달 결정전까지 올라왔다. 상대는 중국의 유송. 초반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해가던 김민정은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한판패를 당해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그의 곁에서 유송은 동메달을 확정 짓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노 골드'의 설움을 안고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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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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