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양궁] '석권 마침표' 구본찬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구본찬(23,현대제철)이 한국 양궁 오랜 숙원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 샤를 벨레동(프랑스)을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제압했다. 

남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획득한 구본찬은 역대 남자 양궁 사상 처음으로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구본찬의 우승으로 한국 양궁은 리우올림픽에서 숙원이던 전 종목 석권을 달성했다.

금메달을 확정하고 방송인터뷰에 나선 구본찬은 "부담도 많이 됐는데 남자 단체전에서 첫 단추를 잘 뀄다. 마지막도 잘 마감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정말 기쁘다. 열심히 한 (김)우진이와 (이)승윤이게도 큰 관심을 보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고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다. 슛오프때마다 '할 수 있다' '후회없이 하자'고 속으로 외쳤다"고 설명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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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