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디에고 마라도나(55,아르헨티나)가 조국을 제치고 올림픽 8강에 진출한 '한국의 상대' 온두라스에 대해 독설을 날렸다.
12일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지난 10일 아르헨티나 라디오 '라 레드'와의 인터뷰에서 "온두라스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야구를 잘하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올림픽에서 온두라스와 D조에 속해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포르투갈과 온두라스에 밀려 52년 만에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이런 마라도나에 독설에 온두라스 대표팀 감독인 호르헤 루이스 핀토는 "나는 마라도나가 요즘 축구를 얼마나 보고 있는지는 모른다"면서 "나는 그가 아르헨티나 팀을 공격하기 위해서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 언젠가 온두라스에 초대해 좋은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이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 떨어진 아르헨티나 코치진에 대해서도 "감독이 마이애미에서 선탠을 즐기느라 아르헨티나 축구팀을 돌보지 않았다"고 말하며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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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