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국 여자 핸드볼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첫 승점을 올렸다.
임영철 감독이 이끈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퓨쳐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와 32-32로 비겼다. 러시아와 스웨덴에 연거푸 패했던 한국은 3경기 만에 소중한 승점을 기록했다.
연패 분위기에 에이스 김온아까지 부상으로 제외된 한국은 네덜란드를 맞아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부터 끌려가던 경기를 한 한국은 전반을 17-18로 마쳤다.
후반에도 줄곧 네덜란드가 리드를 잡아나가고 한국이 쫓는 양상이 변하지 않았다. 그래도 한국은 1분20초를 남기고 권한나의 슛이 들어가면서 31-31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이 벌어진 가운데 43초를 남기고 32-32 상황서 네덜란드가 공격권을 가졌다. 남은 시간상 실점은 곧 패배인 만큼 조금 힘있게 수비하다 7미터 드로우를 내주고 말았다.
패색이 짙던 순간 오영란 골키퍼가 선방을 통해 한국을 구해냈다. 상대 프리드로우를 배로 막아냈고 한국은 32-32로 마쳐 소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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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