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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유도] '마지막 판타스틱4' 곽동한, 金 한풀이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6.08.09 16:57 / 기사수정 2016.08.09 16:5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연이은 '세계 랭킹 1위'의 눈물 속에 곽동한(23,하이원)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림픽 전 유도는 한국의 '금메달 밭'으로 예상됐다. 김원진(60kg), 안바울(66kg), 안창림(73kg), 곽동한(90kg) 등 각 체급별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판타스틱4'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림픽 무대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변의 연속이었다. 대회 첫 날 김원진이 8강전에서 세계랭킹 18위 베슬란 무드라노프(러시아)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패자부활전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렸지만,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에게 유효패를 당해 메달이 좌절됐다.

다음날 출전한 66kg급의 안바울은 결승전에 올랐지만, 세계랭킹 26위인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에게 되치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땄다. 특히 준결승에서는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을 꺾으면서 한창 분위기를 끌어 올렸던 만큼, 한 단계 아래라고 평가받은 바실레에게 당한 패배는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8일(한국시각) 안창림마저 16강에서 디아크 반 티셸(18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32강에서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거뒀지만, 16강에서는 업어치기가 되치기로 돌아오면서 절반을 허용했다.

이제 '판타스틱4' 중 남은 주자는 90kg급의 곽동한 뿐이다. 곽동한은 세계 선수권 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과연 곽동한은 금메달 한풀이와 함께 유도에서의 첫 금메달을 안길 수 있을까.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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