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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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기보배, 양궁 개인 첫 2연패 정조준" 집중조명

기사입력 2016.08.05 09:34 / 기사수정 2016.08.05 09:3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한국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를 집중조명했다.

IOC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에 '양궁의 기보배가 역사적인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던 기보배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를 노린다. 

IOC는 한국이 양궁이 올림픽 종목에 다시 편입된 1972 뮌헨 올림픽 이후 19개의 금메달 및 총 34개의 메달을 딴 것을 언급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압도적인 우승 후보가 될 것"이라 점쳤다.

보도에 따르면 기보배는 한국 언론은 물론 외신까지 2연패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는 것에 대해 "당연히 그 기사들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못하지만 언론을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그랬듯 단체전에 초점을 맞춰 연습한다면 개인전의 성적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던 기보배지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해설위원석에서 보낸 기보배는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개인전과 혼성팀 금메달을 수확했다.

기보배는 양궁 여자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런던에서는 내가 제일 어려서 선배들을 따라가면 됐지만 지금은 내가 팀을 이끌어야하는 입장이라 부담이 된다"고 말하며 4년만에 막내에서 리더로 뒤바뀐 위치의 중압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IOC는 기보배의 2연패 달성에 가장 큰 적수로 세계랭킹 1위인 한국의 최미선을 꼽았다. 이에 기보배는 "한국에서는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며 "그런 어려움을 겪어낸 선수들만이 큰 대회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배는 오는 6일 오전 1시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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