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우승' 바르셀로나, EPL 챔프 레스터 완파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FC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레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프렌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에서 레스터를 4-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ICC서 2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와 레스터는 지난 시즌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우승팀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깜짝 우승을 한 레스터가 유럽 정상급 팀을 상대로 얼마나 경쟁력을 보일지 미리 엿볼 수 있는 무대기도 했다. 

전력차는 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리오넬 메시의 공격 조율 아래 전반 25분 무니르 엘 하다디가 첫 골을 뽑아냈다. 메시의 침투패스로 무니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8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 2명을 연거푸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해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무니르가 재차 골을 넣으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레스터의 역습이 효과를 봤다. 레스터는 아메드 무사의 빠른발을 앞세워 후반에 2골을 넣으면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33분 선수 대부분을 교체했고 5분 뒤 라파엘 무이카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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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