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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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W' 이종석, '절친' 김우빈에 밥 사야겠네요

기사입력 2016.07.28 07:56 / 기사수정 2016.07.28 07:5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W’가 3회 만에 10%를 돌파, 새로운 수목극 왕좌를 차지했다.

입소문을 탄 MBC 수목드라마 'W'가 드디어 수목극 1위 자리에 올랐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W' 3회는 12.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9.5%)보다 3.4%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그간 수목극 1위를 지켰던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는 2.5%P 하락한 8.6%에 머물렀다. 7회 만에 10% 아래로 떨어져 'W'에 수목극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W'에서 강철(이종석 분)은 오연주(한효주)에 총을 쐈다. 사실 강철은 오연주가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연주가 총을 맞아도 죽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미리 짐작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연주의 내레이션이 흘렀다. 그는 '나만 계속 여기 소환되는 이유는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 이 남자가 인생의 키라고 말해서였다. 그때 이미 이 만화의 여주인공이 바뀌어버린 거다. 윤소희에서 오연주로'라고 독백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W'는 8.6%로 출발해 2회에서 9.5%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보였다. 2회 만에 시청률 10%에 근접하며 청신호를 켠 W'는 결국 가파른 상승세 속에 3회 만에 10%를 돌파했다. 수목극 부동의 1위였던 '함부로 애틋하게'를 눌러 향후 수목극 경쟁에 더욱 불을 지폈다.


'W'는 첫 회부터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연출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2회, 3회에 이르면서 이러한 호평이 시청률로 이어졌고  높은 호응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김우빈, 수지의 조합으로 기대를 받았던 '함부로 애틋하게'와 쉽지 않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였지만, 새로운 승자는 'W'가 됐다.

'W'의 특기할 점은 현실과 웹툰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과 연출, 그리고 신선한 장르다. 첫 회부터 웹툰 세계의 주인공 강철과 현실 세계에 사는 오연주의 만남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2회에서는 더 빠른 전개로 흡인력을 선사했다. 강철과 오성무 사이의 비밀, 강철과 오연주의 로맨스가 암시돼 흥미를 유발했다. 3회에서는 강철이 오연주의 정체를 알게 되고 오연주 역시 점차 사건에 휘말려 호기심을 증폭했다.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 판타지물에 일가견이 있는 송재정 작가의 필력이 돋보인다.

연예계 절친의 대결은 계속해서 흥미로울 전망이다. 앞서 'W'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석은 절친 김우빈과의 '대결'에 "김우빈은 영혼의 동반자라고 생각할 만큼 친하다. 잘 되는 사람이 밥 한번 사자고 얘기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절친과의 피할 수 없는 승부에서 웃게 된 이종석과 6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해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효주가 끝까지 웃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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