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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월 첫 위닝시리즈 노린다

기사입력 2016.07.24 11:5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7월 첫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LG 트윈스는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주말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24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서 LG가 두산을 또 잡아낸다면, 7월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첫 단추는 선발 투수 헨리 소사(31)가 잘 꿰줘야 된다. 소사 역시 간절한다. 팀 승리뿐 아니라 본인의 부진을 끊어낼 마운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이후 소사는 세 경기 연속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하다. 7월 소사의 평균자책점은 6.55이며, 최근 세 경기로 좁히면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치솟는다.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올 시즌 소사는 두산전 두 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았다. LG가 7월 부진을 씻는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소사의 호투가 전제되어야 된다.



한편 타선은 큰 산인 장원준을 공략해야 된다. 장원준은 올 시즌 98⅔이닝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두산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올해 장원준은 LG전 첫 등판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2015시즌 장원준은 LG전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으며, 2014시즌에는 평균자책점 3.27로 안정적이었다.

난적 장원준을 공략에 선봉장은 박용택이 선다. 그는 작년 장원준을 상대로 11타수 6안타(타율 5할4푼5리)로 강했다. 이와 함께 양석환(타율 4할1푼7리)과 루이스 히메네스(타율 3할3푼3리)도 상대 전적에서 장원준에게 강했던 타자였다.

만약 장원준 공략에 실패한다면 경기 후반을 집중하는 것도 LG에게는 나쁘지 않은 판단이 될 수 있다. 7월 두산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6.80으로 리그 9위다. 선두 두산에게도 약점은 있기 마련이다. LG가 시리즈 2차전과 마찬가지로 두산의 약점을 또다시 공략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올해 LG는 두산과 일곱 번 승부를 펼쳐 3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24일 경기서 두산을 잡아낸다면 상대 전적을 동률로 만들 수 있다. 선두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균형을 맞춘다면 LG의 입장에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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