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첼시의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46)가 부임 첫 승을 신고했다. 2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 위치한 뵈르터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RZ 펠츠와 첼시의 친선 경기에서 첼시가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프리시즌 첫 승과 함께 콘테 부임 첫 승을 기록했다.
첼시는 지난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유로 2016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새로이 이적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선발 명단을 꾸렸다. 유벤투스 임대에서 복귀한 후안 콰드라도 역시 훈련에는 합류했으나 명단에선 제외됐다.
양 팀은 친선 경기답지 않게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전반 12분에는 첼시의 모제스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치며 골을 노렸다. 후반 막판 들어서는 펠츠가 공세를 펼치며 첼시의 골문을 노렸다.
첼시가 선취골을 뽑았다. 전반 40분, 윌리안이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쇄도해 들어가던 트라오레가 밀어 넣으며 골을 만들었다. 첼시의 프리시즌 첫 골이자 콘테 감독 부임 후 첫 골이었다. 그렇게 전반은 첼시의 리드로 종료됐다.
전반에 선제골을 뽑아낸 첼시는 후반 들어 공세를 취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한 첼시는 추가 골을 위해 연신 공격을 펼쳤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29분에는 모제스가 골키퍼가 비어있는 골대에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상대 골문을 지속해서 두드리던 첼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8분 모제스가 올린 코너킥을 로프터스-치크가 절묘한 헤딩슛을 시도했고 골로 이어졌다. 이후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샬로바의 골을 마지막으로 경기는 첼시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첼시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