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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1R] '21경기 무패' 더 달아난 전북, 마침내 이긴 수원FC

기사입력 2016.07.20 21: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제압하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 서울과 원정경기서 멀티골을 넣은 로페즈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개막 후 21경기 연속 무패(12승9패,승점45점)를 이어간 전북은 서울(승점34점)과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면서 압도적인 선두 질주를 했다. 

시즌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던 1위와 2위의 싸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전북의 김보경이 로페즈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걸려 자신에게 연결된 볼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도 빠르게 반격했다. 실점 후 불과 4분 뒤 데얀이 박주영과 2대1 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맞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며 1-1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양상 속에 흘러갔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주도권을 잡은 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김보경과 이재성이 호흡을 맞춘 안정적인 중원을 바탕으로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초반에는 서울의 흐름이었다. 조찬호와 박주영을 앞세워 전북을 위협했다. 하지만 앞서나간 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최철순의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전북이 더 앞서갔다. 후반 40분 로페즈가 한 골을 더 넣으며 달아났다. 서울은 남은시간 공세를 퍼부어 추가시간 오스마르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선두권을 추격하던 울산 현대와 상주 상무도 이번 라운드서 발목이 잡혔다. 울산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하면서 3경기 연속 무패의 좋은 흐름이 끊겼고 상주도 수원 삼성에 0-1로 무너져 연승 분위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대로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있던 가운데 9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최하위 수원FC도 포항 스틸러스를 제물 삼아 10경기 만에 승리하며 감격적인 환희를 누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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