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굿 와이프' 전도연이 김태우의 허를 찔렀다.
16일 방송된 tvN '굿 와이프' 4회에서는 김혜경(전도연 분)이 남편 이태준(유지태)의 보석청구 재판의 증인으로 참석 했다.
이날 재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태준의 가족이 그가 보석으로 풀려나길 바라느냐였다. 때문에 증인석에 선 김혜경은 "나는 이태준의 아내다. 나는 남편이 돌아와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기를 바란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최상일 검사는 "최근 이혼 변호사를 만나 적 있지 않느냐"라며 판사에게 "피고인의 보석을 위해 거래가 있을지 모른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자 김혜경은 "나는 변호사다. 최근에 이혼 변호사를 만난 건 오늘이었다.이혼 변호사와 상담 받은 적 이 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뭔지 알아보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다.
김혜경의 말에 최상일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그러니까 부인은 남편과 이혼 할 생각이 있다는 거냐. 윤락 여성들의 스캔들과 불구하고 남편을 사랑하느냐"라고 재차 물었다.
최상일의 질문에 김혜경은 "사람의 감정을 딱 잘라 설명할 수 있느냐. 나는 이태준씨를 사랑하지만 증오한다. 내 감정이 그렇게 궁금하냐. 지금 나한테 뭘 원하는 거냐. 내가 남편을 증오하고 감옥에서 나오지 않길 원한다고 말하길 바라는거 아니냐"라며 "이런 쓸데 없는 질문은 그만 해라. 내가 이 법정에서 들어야 하는 질문은 남편이 집에 오길 바라느냐는 질문이냐. 내 감정은 불확실 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나는 남편이 집에 돌아와 집에 있길 원한다는 거다. 더 질문이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결국 최상일은 김혜경의 말에 더 이상 아무런 질문을 하지 못했고, 그녀의 활약으로 이태준은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